프리저브드는 보존화로도 불리며, 특수보존액으로 탈수, 탈색 후 염색하는 과정을 거쳐
약 3여년간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든 꽃입니다.
드라이된 꽃에 염색하는 과정을 거친 드라이플라워와는 현저히 다른 개념이에요
*프리저브드 제작과정 (일주일정도 소요) / (침전법)
1. 얼굴이 탄탄하고 개화가 80%정도 된 꽃으로 셀렉하여
상한 꽃잎을 작업전 제거해준다.
2. 줄기를 3cm정도 납두고 잘라낸 꽃을 알파용액에 담군다
24시간 동안 기다리면 탈색이 되고 잎맥만 보이고 투명해진다
3 베타용액( 착색, 보존) 과 원하는 색의 염료 용액을 10:1 비율로 섞는다
4. 꽃을 용액에 담근 후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5. 3-4일동안 건조시킨다. (겨울에 건조시키는 것이 유리)
그리고 이 프리저브드를 하는데 적합한 꽃이 있고
그렇지 않은 꽃이 있는데요
* 프리저브드에 적합한 꽃으로는
꽃잎이 비교적 두껍고 단단하며 여러겹인 꽃이 좋아요
예를들어 장미, 달리아, 카네이션, 국화, 거베라 같은 꽃입니다
잎을 하나하나 떼어내서 색소를 다 빼고 난 후
색소를 입혀서 모양을 보존한 후, 다시 그 모양 그대로 꽃잎을 다시 하나하나 붙여서
만드는 프리저브드도 있어요. 이런 꽃은 상당히 값이 나가겠죠?
이 프리저브드를 간혹 꽃집에서 직접 제작하려는 분들도 계시긴한데,
직접하기엔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제작하기가 까다로워서 효율적이지 않아요.
그리고 알파,베타용액이 냄새가 좋지않고 몸에 해로울 수 있어
되도록이면 직접제작보다는 구매하는것이 좋습니다.
습기에 약하고, 물에약하므로 물에 닿지 않도록 하는것이 좋고
손으로 만지게 되면 손에 색소가 묻어나올 수 있으니
작업할 때는 장갑을 끼고 만지는 것이 좋아요.
저도 처음엔 프리저브드 만질때 워낙 까다로운애라 맨손으로 작업하는게 편했는데
집에오면 불긋불긋 염색약이 묻어난 손을 보는게 싫더라구요
나중에는 장갑을 꼭 끼고했어요
또 상품 제작할때에도 고객 손에 최대한 닿지 않도록
유리돔이나 플라스틱 커버로 씌워놓는 상품을 제작하는 방향이 좋습니다. :)
이렇게 줄기가 없고 얼굴이 둥둥 떠있는 프리저브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철사를 이용해 와이어링 하여 고정하도록 합니다 :)
철사는 숫자가 클수록 얇고, 숫자가 작을수록 두꺼우니
알맞은 철사를 이용하는것이 좋습니다
프리저브드 센터피스를 만드는 방법 소개해드릴게요
1. 유리돔 안에 플로라폼을 깎아내어 글루건을 이용해 고정해줍니다.
2. 플로라폼 주변을 이끼로 둘러주세요
3. 프리저브드 장미를 와이어링 해줍니다.
4. 프리저브드 장미를 가운데부터 둥그런 모양으로 균형잡으며 꽂아주세요
5. 장미 사이사이를 잎안개로 채워주세요
프리저브드는 제작과정마다
결과가 다르게 나오니 무궁무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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